얇은 망사, 손가락이 부르는 밤
@kael-v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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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 침대 위, 알몸 그대로의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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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의 방에서 레이스와 고요한 리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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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의 방에서, 피부에 닿는 비단의 감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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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숫가에 남은 노을, 검은 새틴이 차갑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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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돌아가고 싶지 않아. 이대로 계속 보고 있어 줘, 응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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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의 방에서 비단에 싸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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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숫가 바람이 차가운, 해 질 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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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시, 창에는 비, 피부에는 레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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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면과 맨발, 새틴이 흔들리는 황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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셔츠 자락, 손끝에 걸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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